ㅣ코로나 본격화된 올 2분기 지방산단 생산액 전년동기 대비 17.9% 감소ㅣ
ㅣ 2분기 지방산단 수출액은 전년 대비 30.1%나 감소
ㅣ전체 노후산단의 70%가 지방산단
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(충북 제천‧단양)이 산업단지공단과 전국경제인연합회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,코로나의 여파 등으로 올해 상반기 국가 산단의 생산액은 221조 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.4%, 20조 2천억원이 감소했다.
특히, 코로나 위기가 본격화된 2분기에는 생산액이 18조 8천억원이나 급감했으며, 2분기 국가산단의 평균 가동률은 72.2%로,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.
국가산단과 일반산단 및 도시첨단산단과 농공단지를 포함한 전국 산단의 2분기 실적 역시 전년 대비 생산액 12.3%, 수출액 21.1% 감소하여 코로나의 여파가 산단전반에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.
지방 산단의 경우 더욱 타격이 심각해서 2분기 생산액이 작년 94조 7천억에서 77조 8천억로 16조 9천억으로 17.9%나 감소했고, 수출도 작년 2분기 341억불에서 238억불로 30.1%나 급락했다.
한편, 전국적으로 156개의 노후산단이 있는데, 영남권 29.5%, 충청권 17.9%, 호남권 18.6% 등 전체 노후산단의 70%가 지방산단인 것으로 드러났다.
엄태영 의원은“지역구인 제천과 단양에도 농공단지까지 12개의 산단이 있어서 지방산단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. 수도권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더 영세하고 생산, 물류 등에서 열악한 지방산단의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.”며 “노후산단개선을 위한 산단환경개선펀드, 휴폐업공장 리모델링, 아름다운 거리조성 등 여러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지만, 확실한 개선효과나 실적은 미약해 보이고, 각종 대책들이 재탕, 삼탕 이름만 바꿔서 발표되는 경우도 많다”고 지적했다.
엄 의원은“국내 제조업의 심장이자 지방경제를 책임지는 지방산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노후 산단 개조, 수출 컨설팅 지원 등 산단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”을 촉구했다.